`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 개발을 위해 플라즈마 온도를 수천만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필수적인 고주파 가열장치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창규) 핵융합공학기술개발센터 곽종구 박사팀은 10년간의 연구개발끝에 송출기를 제외한 고주파 가열장치를 100%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곽종구 박사팀이 개발한 고주파 가열장치는 10 밀리바(mbar)의 진공도를 유지하면서 설계 내전압 35kV보다 높은 40kV를 유지할 수 있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ITER와 같은 토카막 환경에서 300초 이상 10 MW/m2의 고주파 방사출력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또 MW급 고출력 고주파 전송을 위한 고주파 전송용 진공창, 고주파 통과 직류차단, 임피던스 정합장치 등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핵융합 발전 뿐 아니라 반도체 및 금속/세라믹 가공 등에 한걸음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조명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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