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청, 2008년까지 총 3조800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 발주

지역건설업체 비상한 관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건설공사 발주로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행정도시건설청은 12일 건설청 대회의실에서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주요 회원사를 대상으로 행정도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2008년까지 총 3조80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청 발표에 따르면 우선 중심행정타운, 첫마을 등 부지조성공사 2조2000억원이 발주되는 등 정부청사, 학교, 문화·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각종 청사건립은 2008년도에 1조3000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5조2000억원이 발주된다.

도로공사의 경우 행정도시~오송간 연결도로 3318억원을 비롯해 모두 12건 3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이외에도 교량 등 특수구조물 3조원, 환경기초시설 등 기반시설 9700억원, 조경공사 및 U-City 구축사업 등도 함께 발주된다.

공사는 이달 착공 이후 순차적으로 발주되며 특히 2008년에는 도로공사 및 부지조성공사 등 2조5000억원이 발주될 예정이어서 침체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청 장기창 도시계획본부장은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행정도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세부지원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것"이라며 "앞으로 행정도시 건설이 지역 건설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계룡건설 등 충청 지역 및 전국 유수의 40여개 건설업체 경영진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호기자 ksh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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