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60억 지원받아… 향수 30리 사업 청신호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균형 발전정책`의 일환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2기 신활력사업에 옥천군이 최종 선정되어 2008년 부터 3년간 매년 20억씩 60억원을 받는다.

신활력자금의 특징은 낙후지역의 의타심을 초래할 수 있는 중앙 주도의 획일적인 하드웨어(건물이나 장비를 사는것) 위주 사업을 탈피하고, 지역의 자립적 역량 강화로 새로운 사업아이템 발굴등 소프트웨어(지식이나 인프라) 중심으로 자금이 집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번 선정된 옥천군의 제2기 신활력사업 주제는 `향수30리` 가꾸기 사업으로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구읍 정지용 생가를 거점으로 37번국도와 대청호주변 장계관광단지까지 30리를 시문학공간으로 특화시킴으로써 시문학의 메카로 정립하는 것이다. 둘째는 역사 30리의 시점인 구읍과 30리의 종점인 장용산 휴양림까지는 삼국시대 격전지로서 이미지를 부각시켜 학생들의 역사교육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향수30리 사업` 사업은 단위사업별로 사업추진단을 구성 운영되며 특히 향수30리의 브랜드화를 확립시켜려는 마케팅사업과 관광사업발굴 등 총33개 사업에 신활력자금 60억을 포함해 128억원이 투입된다.

신활력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낙후도를 조사하여 하위부터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2005년-2013년 3년씩 3번에 걸쳐 실시되고 제1기는 2005년 부터 2007년까지 70개 자치단체에게 5780억원이 지원 되었다. 이번 제2기 신활력사업은 제1기 자치단체중 사업 추진실적이 부진한 지방자치단체 10곳을 탈락시키고, 낙후도 하위 71~90위 내외 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2기 공모를 실시하여 10개 자치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20억원씩 3년간 6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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