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군 전월산서 가족산삼 발견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설 충남 연기의 전월산자락에서 산삼 8뿌리(사진)가 발견됐다.

대전지역의 한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A씨(42.공무원)는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충남 연기군 남면 전월산을 올랐다가 기슭에서 자라고 있던 `가족산삼` 8뿌리를 캐냈다고 15일 A씨가 밝혔다.

A씨는 "평소 약초캐기에 관심이 많아 주위 친구들과 산행을 즐겼다"며 "산에 도착한지 채 1시간도 안돼 이렇게 좋은 가족산삼을 캐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출발하려는데 아내가 `눈으로 하얗게 덮인 산 기슭을 7∼8곳 파헤쳐 놓은 멧돼지를 잡는 꿈을 꾸었다.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라며 꿈 내용을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심마니에게 감정한 결과, 이번에 캐낸 것은 산삼중에서도 귀한 가족산삼이었다"며 "최고 25∼30년된 어미산삼을 비롯해 8뿌리를 함께 발견하기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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