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얻은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진천군내에서 유일한 노인취업알선 기관인 대한노인회진천군지회(회장 봉원기) 취업지원센터(센터장 김완구)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취업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얻은 60세 이상 노인은 장기취업 83명, 단기취업 18명 등 모두 1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명보다 32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취업 현황을 보면 산불감시원이 48명으로 43.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단순노무직 29명(26.1%), 청소직 17명(15.3%), 경비 12명(10.8%), 주유원 3명(2.7%), 운전원 1명(0.9%), 보조교사 1명(0.9%)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60~64세가 34명, 65~69세 54명, 70세 이상이 23명이며, 그중 남자가 81명, 여자는 30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노인 생활안정과 여가 활용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2004년 노인복지법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설치 운영에 따라 설치된 취업지원센터는 건강하고 취업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통해 구인처와 연결해 주는 무료 직업소개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용을 원하는 노인이나 구인업체는 진천노인복지회관 노인취업지원센터(536-9222)로 접수하면 된다. /진천=남기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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