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과 진천군 일대에 건설될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부조 조성공사에 들어가는 등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에 따르면 23일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대 132만2000 에 대한 대지조성공사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

주택공사는 다음달 2일 충북혁신도시사업단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진 뒤 17일 입찰을 실시해 시공업체를 결정한 뒤 10월께부터 본격적인 부조 조성공사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충북혁신도시사업단도 음성.진천 혁신도시 예정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감정평가사를 선정한 뒤 지난 16일부터 지장물 조사, 토지 측량 대상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주 부터 본격적으로 감정평가에 나섰다.

또 주택공사는 10월 착공을 위해 다음달 중에 보상금 지급 등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혁신도시 예정지 주민들은 보상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토지보상가 산정시 실거래가 적용, 이주자택지 330㎡ 이상 배정 등을 주장하며 지장물 조사를 거부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보상협의과정에서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토지와 일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보상과 관련해 반발하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의견수렴과 지속적인 협의로 10월 착공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음성=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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