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문의문화재단지 선사유적 이전 복원

- 오창읍 학소리 일대서 출토된 움집과 어망추, 토기 등

- 내달 착수·연말 이전 복원 완료





<사진설명=청원군 오창읍 학소ㆍ장대리 일원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움집터>



선사시대 집 자리가 청원군 문의문화재단지로 이전·복원될 예정이어서 전통 문화와 함께 선사시대 유적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청원군에 따르면 충북도에서 시행중인 청원군 오창읍에서 증평인터체인지 간 도로 확장·포장 공사 구간인 오창읍 학소리와 장대리 일원에서 지난 4월 발견된 6.9㎡ 규모의 선사시대 움집과 어망추, 토기 등에 대해 지난 5월 충북도가 청원군에 이전 복원 협조를 요청해 왔다.

군은 이에 따라 문의 문화재 단지 내 유물 전시관 옆으로 이전·복원해 보전키로했다.

집 자리는 원래의 모습으로 이전 복원되고 집 자리에서 출토된 어망추, 토기 등 10점은 복제 이전될 예정이다. 이전 복원은 충북도 건설정책팀에서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행하고 복원이 완료되면 군이 관리를 맡게 된다.

충북도 건설정책팀은 다음 달 사업에 착수해 오는 연말까지 이전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은 이전 복원이 완료되는 대로 유구에 대한 발굴 광경과 출토 유물에 대한 사진 설명 전시, 청동기 시대 주택 형태 추정 복원 자료 전시 등을 통해 학술·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대청호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문의 문화재단지에 선사유적이 복원되면 방문객들에게 선사시대 생활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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