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주시공무원 시간외 수당지급에대한 각종 의구심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시 산하기관의 일괄적 수당수령정황이 드러나며 의혹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본보 7월 19·20일자 16면 보도>



청주시의 변칙수당수령에 대해 충북참여연대가 충북도에 감사를 청구한 가운데 충주시의 경우는 지난 2003부터 4년5개월간 모두 140억8704만원(월 평균 2억6579만원)의 시간외 수당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편법수령이 불거진 지난 5월까지 총 18억3143만원(월 평균 3억6628만원)을 지급해 예년과 월 평균 1억원이상 지급액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필대장정리가 이뤄지는 산하 읍면동, 사업소의 경우 매월 많게는 7000만원선에서 적게는 2000만원대의 수당이 지급되며, 민선 3∼4기 거의 모든 연도에서 동일한 일괄금액의 수당이 일부에선 연내 지급된 것으로 드러나 강한 의문을 불러오고 있다.

2003년의 경우는 주덕읍과 수안보면, 연수동, 공공시설관리소 등이 가장 많은 4000만원대의 수당이 지급되며, 충주박물관은 10개월간 매월 120만원씩△ 살미면과 가금면, 소태면, 목행용탄동은 연속 7개월에 걸쳐 각각 244만원과 262만원, 244만원, 202만원을△호암직동과 봉방동, 달천동, 충주도매시장관리소도 6개월간 각각 201만원과 195만원, 188만원, 109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는 역시 주덕읍과 수안보면이 4400만원대의 가장 많은 수령액을 보였고, 용산동이 연달아 6개월에 걸쳐 매월 226만원을△봉방·칠금금릉동·연수동·목행용탄동·교현2동 등이 연속 5개월 동안 매월 187∼338만원의 동일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4개월 이상 동일수당수령 읍면동 사업소가 15개소에 달했다.

2005년은 수령액이 증가해 주덕읍과 공공시설관리소, 수안보면, 앙성면, 연수동 등이 5000만원대의 수당을 지급받으며, 용산동이 총 11개월 걸쳐 매월 280만원△ 문화동이 10개월 간 264만원을 매월수령했고△ 앙성면과 가금면, 봉방동,호암직동, 달천동 등이 각각 421만원, 362만원, 272만원, 248만원, 257만원의 수당을 총 연속 6개월에 걸쳐 지급받았다.

이해에는 4개월 이상 연속동일액 수령기관이 전체 33개산하기관 중 19개소로 증가했다.

2006년은 공공시설관리소가 7736만원 등 주덕읍과 연수동이 6000만원대 이상의 수령액을 보이며 전체 산하기관에서 평균 3500∼5000만원대 수당상승폭을 나타냈고, 역시 연수동이 10개월 걸쳐 매월 동일한 526만원을△신니면과 목행용탄동이 6개월 걸쳐 각각 420만원과 304만원 지급하는 등 4개월 이상 동일수령기관이 10개소에 이르렀다.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도 공공시설관리소와 시립도서관, 주덕읍 등이 3000만원대의 수령액을 나타내며, 동량면과 교현안림동, 지현동, 연수동 등이 연중 각각 441만원, 453만원, 309만원, 532만원 등 동일액을 연속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시수당변칙수령이 폭로되며 시 본청의 경우 지문인식기가 도입된 상태이나 일부 오류작동문제점과 읍면동 사업소의 경우는 초과근무대장 자필사인에 따른 대리허위기재 등 지적이 계속돼왔다. /충주=이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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