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류초등학교 칭찬 카드함 운영

연기군 서면의 쌍류초등학교(교장 서종숙) 학생들은 요즈음 친구나 언니, 동생들의 선행을 찾아 칭찬하는 칭찬 카드함 운영으로 모두가 친 형제 같은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어 학교생활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생활과 더불어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문제로 인성교육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쌍류초는 바른생활 지도에 칭찬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는 교육신념으로 어려서부터 남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의 선행을 널리 알림으로써 더욱 격려하고 따라 배우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쌍류초는 학년초부터 바른생활 태도를 길러주고자 현관에 칭찬 카드함을 설치하고 다른 사람의 선행을 기록하여 넣게 한 다음 매월 칭찬을 많이 받은 사람과 칭찬을 많이 한 사람을 선정하여 표창하고 있다.

칭찬 카드함은 칭찬을 받은 사람은 자긍심이 더욱 커지고 칭찬을 한 사람은 남을 배려했다는 뿌듯한 보람과 본받고자 하는 마음이 싹터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생활습관이 형성되로록 해 더없이 좋은 인성교육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서종숙 교장은 "요즘 사회는 자기의 성공이나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을 터무니없이 모함하거나 약점을 부풀려 깎아 내리려는 네거티브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며 "어려서부터 상대방의 조그마한 선행이라도 발굴해 칭찬해주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기=정찬영 기자 jcy44@



사진=쌍류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칭찬카드함에 학생들이 칭찬카드를 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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