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이 가장 잘 지켜지고 있는 곳은 대전광역시로 나타났다.

12일 편의점 체인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3천800여개 매장에서 작년 12월 대비 올해 2월의 담배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담배 판매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대전광역시(-8.7%)인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광역시가 담배 판매량이 6.9% 줄어들어 2위에 올랐으며 서울특별시(-5.9%),광주광역시(-4.8%), 경기도(-4.6%), 대구광역시(-2.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16개 시·도 매장 전체의 2월 담배 판매량은 작년 12월보다 평균 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전년 동기인 2006년 12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전국 매장의 담배 판매량이 0.6% 증가한 것에 비하면 올해에는 소비자들이 성공적으로 금연 결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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