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제3지대 대통합신당을 지향하는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 이24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고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

열린우리당의 탈당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 시민사회진영의 미래창조연대, 통합민주당 대통합 탈당파와 김한길 그룹, 손학규 전 지사 측 선진평화연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원.내외 및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준위 발족식을 출범시켰다.

제3지대 대통합신당은 창준위는 발기인 2991명 공동명의의 결성 선언문에서 어떤 기득권도 없는 제3지대에서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융합의 에너지를 창조하는 대통합의 용광로가되겠다 고 강조했다.

대통합신당은 다음달 4일까지 전국16개 시 도당 창당절차를 거친 뒤 5일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중앙당창당대회를 갖고 창당을 선언한다.

대통합 신당에는 우리당 기존 탈당그룹 45명, 열린우리당 추가 탈당그룹 15명, 통합민주당 대통합 탈당파 4명이 직접 가담하고 김한길 의원을 필두로 한 통합신당 계열 20명 전원이당적을 유지한 채 합류해 전체 현역의원 숫자는 84명에 이르게 된다.

또 통합민주당 김홍업 의원도 25일께 탈당해 합류할 경우 의석수는 85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동창준위원장은 미래창조연대에서 오충일 목사와 김호진 전노동부장관, 김상희 여성민우회 회장, 기존정치권에서는 대통합추진모임의 정대철 대표와 통합민주당 대통합 탈당파인 정균환 전 의원과 통합민주당 공동대표인 김한길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앞서 열린우리당의 홍재형(청주상당) 오제세(청주 흥덕갑) 노영민(청주 흥덕을) 이시종 (충주)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 등 충청권 출신 5명과 친노그룹인 유인태, 김형주, 서갑원, 조경태 의원 및 정동채, 송영길,최규성, 안민석, 이상경, 문병호 의원 등 15명은 이날 탈당을 선언하고대통합신당에 참여했다.

홍 의원 등 5명 외에 다른 충청권의원들의 경우, 이미 열린우리당을탈당해 통합민주당에 합류했던 서재관(충북 제천 단양), 변재일(충북 청원), 박상돈(충남 천안을) 의원은 일단 당적을 보유한 채 신당창준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선병렬의원(대전 동)은 당에 남을 것으로보인다.

/서울=어경선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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