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각종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지기업 입주건수와 건축허가, 토지거래, 인구동향 등 각종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기업유치 건수는 고속교통망 확충 등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에만 39개 업체가 충주로 발을 돌렸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개 업체에 비해 무려 23개 업체나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상반기 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699건으로 전년 동기 461건에 비해 51% 늘었으며, 토지거래 건수 도한 지난해 6762건에 비해 14%가 증가한 7724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허가 중에는 공업용 허가 건수가 무려 48건으로 나타나 지난해 25건 보다 무려 2배 정도 증가함으로써 최근 기업유치 증가에 따른 공장 신축 열기를 반증했다.

여기에다 충주지역 농공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83.3%에서 87.2%로 늘었으며, 충주지역 농수산물 거래량도 1만 2330톤으로 지난해 보다 334톤이 증가했다.

충주시 인구 또한 지난해 상반기에는 661명이 감소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57명이 감소하는데 그치는 등 인구 감소폭 또한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주지역 경제지표가 고속교통망 확충 등 더욱 호전된 산업여건 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충주=이원준 기자 wj9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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