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트레인, 8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영동-김천지역 '포도축제' 합작품 '최고'

기차를 타며 와인을 즐기는 이색체험이 지역축제와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색 테마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는 '와인트레인(Wine Train)'을 영동-김천지역 포도축제 기간 중 "포도따기 체험열차"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밀려드는 손님을 위해 8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영동(김천)간을 매주 화, 토요일(주2회) 운행한다.

와인트레인은 와이너리 테마관광을 위하여 아늑하고 편안한 와인바로 리모델링된 와인객차 4량(188명)을 새마을열차에 연결하여 운행하는 상품으로, 와이너리(winery·포도주 양조장) 관광과 포도따기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철도상품이다.

서울~영동간은 기존 아이템 외에 포도따기 체험을 추가했고, 8월 14일과 18일에 운행하는 '김천 포도따기 체험열차'는 직지천이라는 관광지를 연결하여 보다 저렴한 가격에 수도권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새롭게 내놓은 상품이다.

여행객들은 열차 안에서 국산 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주)가 만든 '샤또마니(5종)' 무료 시음회, 와인 교실,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우리나라 최대 포도산지인 영동에 도착해서는 와인 제조과정 견학, 포도농장에서 포도따기 체험, 오크통 포도밟기, 와인저장토굴 관광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경험하게 된다.

관광요금은 드라이·화이트 객실 8만원, 스위트·누보 객실 7만원(왕복열차요금, 점심, 연계버스, 이벤트 비용 등 포함)으로 책정됐다.

또 여행객들은 열차내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와인코리아(주)가 만든 '샤또마니(5종)' 무료 시음과 와인에티켓 강의가 진행되며, 김천 직지사 직지천 맑은 계곡물에 발담그기 등으로 더위를 식히고 포도농장에서 포도따기 체험을 한 후 영동 와이너리에 들러 와인제조과정 견학 및 와인저장 토굴을 관광한다.

관광요금은 특별적용 요금으로 드라이·화이트 객실 5만3000원, 스위트·누보 객실 4만8000원(왕복열차요금, 연계버스, 이벤트 비용 등 포함, 점심은 자유식으로 본인 부담)이다.



<사진설명=철도상품과 연계된 지역축제가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서울과 영동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와인트레인.>



/대전=장중식기자 5004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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