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현, (주)아이티엠 대표이사

과거 산업사회에서 기능 인력 배양이 필요한 시절엔 맞는 교육 제도 일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첨단 산업시대이고 최고가 아님은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고, 또한 끼와 능력이 있다면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하는 사회가 됐다.

하지만 우리 학교 현실과 학교 선생님은 변화와 수용으로 새로운 지식을 배워서 새로운 시대적 도래에 맞게 교육하려 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문명이 도래하고 세상이 바뀌어 가지만 학교란 울타리가 너무 높다는 것과 교육개혁은 늘 시대에 뒤지고 있다는 아픈 현실이란다. 이젠 20C 사고와 지식을 갖고 아이들을 20C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은 버리고 21C사고와 문화와 아이디어를 갖고 어는 분야에서든 일등이 되는 교육현실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현재 실업계 고등학교에선 수많은 예산을 사용하고 새로운 교육이고 선진화교육이란 명목아래 새로운 첨단 장비를 갖추고 교육하지만 교사들조차 수용하기 힘든 고가 장비일 뿐이다. 설사능력 있는 교사가 어렵사리 배우고 익혀서 교육할 때쯤이면 다른 학교로 발령이다. 다른 교사는 오는 순간 그 장비가 있는지 조차 모르게 사장 되는 게 기본이다.

이런 장비를 갖고 어렵게 배워서 교육을 하면 학생들은 거의 포기 상태에 있는 실업계학생들이므로 배우려 하질 않는다. 그럼 이렇게 배우려 하지 않는 학생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우리 사회에 만여 된 인문계와 실업계의 평판이다. 인문계 보다는 실업계가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요, 현실이다. 실업계를 가는 순간 그 학생은 스스로가 "실업계 학생이다." 란 자악과 비관을 하는 학생들도 참 많다. 칭찬과 관심은 바보도 천재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실업계학생들에게 가혹한 들을 만들어 가두고 못난넘이라고 소가락질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건 아닌지? 맹모삼천지교니, 교육환경이니, 등등 고사성어를 무색하게 만든다.

"공부 못하면 실업계다"란 생각이 아이들이든 어른이든 모두 아는 사실이다. 따라서 실업계에 들어가면 일단 열심히는 다음이다. 우린 환경에 중요성을 너무도 강조해왔다 쉽게 말하면 맹모삼천지교가 그 의미를 다 말하고 있다. 실업계는 아이들 스스로가 서서히 포기해 가고 있다. 따라서 최 첨단장비나 고가 실습장비는 사는 순간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우리나라 고등교육 편성은 인문계와 실업계로, 인문계에서 또 다시 이과와 문과가 누어진다. 인문계와 실업계 그리고 이과 문과 차이가 정확히 무엇인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많은 기능인이 필요로 하는가. 이공계열 살리기 운동, 이런 거 하지 말고 현실적이 교육 개편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과에서 고가 장비와 실습기기를 통하여 연구 능력을 배야 하고 그에 맞게 대학교육도 이루어지는 일원화가 필요하고, 선별 전인 교육이 필요한 것 같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첨단장비나 고가 장비를 인문계에 이과 학생들이 다룬다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또한 실업계 학생들에 자포 자기하는 학생들도 상대적으로 줄 것이다.

또한 성적 때문에 실업계에서 억지로 적성에도 안 맞는 공부를 해야 하는 경우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우리는 중학교 이후에 철드는 경우가 많다. 중학교에서 좀 부족한 실력이지만 고등학교 가서 철들어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의외로 많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어떻게 보면 또 한 번에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이다.

계열 분리로 자라는 싹을 자르는 우를 범하고 있는 건 아니지 관계자님들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반창현, (주)아이티엠 대표이사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