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만족도 큰 폭 상승

- '96% 신속응답', 전년 대비 10.2% 올라

청원군이 접수된 민원의 가능 여부를 신속히 알려주는 '열린민원심의제' 시행 이후 민원 행정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양질의 민원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군을 찾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최근 1개월동안 민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친절하다'는 응답이 92%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해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89.1% 보다 3% 상승한 것이다.

특히 민원 처리의 신속성은 응답자의 96%가 '빠르다'고 답변, 지난해 85.8% 보다 10.2%나 올랐다.

이처럼 민원처리 속도와 친절 부문에 대한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군이 지난해 9월부터 도입·시행하고 있는 열린민원심의제가 크게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군은 민원인과 업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열린민원심의제'를 통해 민원의 가능 여부를 신속히 알려줘 처리 기간을 크게 단축한 것을 비롯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투명한 민원처리로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제도에 대해 민원인의 94%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고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전화민원서비스 93%, 공정성 93%, 성실성 94% 등 군의 민원 처리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군은 휴대전화 등을 통한 민원 처리 상황 알리미 서비스 제공, 즉결 민원 일괄 처리제 도입, 민원 안내 도우미 운영 등 민원 편의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고 있다.

반면 담당자의 출장 등으로 담당자와의 연결이 불편하다고 읍답한 민원인도 상당수에 달해 업무 대행자에 대한 업무 연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민원인은 군청의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해 주차에 어려움이 있다며 청사 이전을 건의하기도 했다.

군은 앞으로 민원이 적극적으로 처리되도록 유도해나가는 한편 민원 편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민원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즉결 제증명 신청자 100명, 유기한 민원 신청자 100명, 열린 민원 심의회 참석자 100명 등 300명을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로 실시됐다. /김헌섭기자 wedding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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