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샘>임해순 논설실장

&amp;amp;amp;amp;ldquo;신명나는 이야기가 없을까? 세상살이를 재미있게 진행 시킬 수 없을까?세상 곳곳에 갈등이 증폭되니 희망이 없다&amp;amp;amp;amp;rdquo;요즘 이웃간에 쉽게 쏟아 내는 말이다.누구나 어려운 난관을 헤쳐 가며 살아가니 힘만 드는 건가.

그러나 고난의 역경을 딛고 일어설 때 새로운 성취감을 얻을 수가 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일어섰던 위대한 과학자 에디슨, 거듭된 선거낙선과 병고를 딛고 일어선 미국의 링컨 대통령, 처질 영국수상. 지도자의 길을 영광스럽게 개척해낸 세계, 세기적 인물 이야기다. 그들도 때로는 나약한 인간이었겠지. 실망과 좌절 앞에 무릎을 꿇고 싶은 충동도 한두 번 겪지 않았을 것이다.

역사적이거나 외국의 예를 굳이 들을 필요가 없다. 우리 주변, 내 이웃, 우리나라에도 그 같은 예는 얼마든지 있다. 우리의 생각이 너무 크고, 멀고 높은 곳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다.지나친 욕심과 오만은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다. 보고도 보지 못하며 듣고도 듣지 못한다.

겸손하게 욕심버리고 살면서 진솔하나 작은 성공을 거둔 사람들, 이웃과 가족에게 조용히 봉사하며 살아가는 이들. 형제, 친척.이웃을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왜 못 찾아낼까? 권력있고 돈 많고 유명세에 집착 하다보니그렇다 . 진짜 소중한 것은 그것을 보물로 여기지 않기 때문 아닐까?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나의 눈 높이가, 내가 찾는 보물이 허세와 욕심의 목적여서 그러하다.

욕망의 늪에 깊이 묻혀 그렇다. 그래서 아름다운 나무와 숲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아름답지 않은데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어찌 느끼고 소중하다 할 수 있겠는가?

지금 이곳이 소중하다

내가 지금 여기 이곳에 있음은 그럴만한 이유와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무지개를 따라 산 넘고 강 건너 가야만 행복이.평화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 이웃와 함께 행복과 평화를 위해 내가 지금 있는 것이다. 가족이 있는 것이다. 이웃이 있는 것이다. 사회가, 국가가 있다. 세계와 인류가 있는 것이다.

옷깃을 여미고 고요히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지금 여기 있는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이 세상 안에 하나밖에 없는 나 아니던가. 이웃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 또한 여기나 거기에 있으므로 소중한 것이다. 빛이 나는 것이다. 가치를 발휘 하는 것이다. 함께 있어 더욱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지루한 장마와 무더위까지 겹쳐 가뜩이나 짜증나는데 우리들이 지금 보고 듣는 것은 신통치가 않다. 화만 더 나게 하고 있다.

어쩌다 대한민국이&amp;amp;amp;amp;hellip;

대선주자들의 그칠 줄 모르는 상대후보 공격. 아프칸 사태와 피랍 국민 문제, 미숙해 보이기만 하는 국가 외교,미온적인 미국과 우방의 태도. 뭐주고 뭐 맞는 격 아닌가.

어쩌다 우리가, 조국 대한민국이, 이 지경에 처해 지는가? 가슴 답답하다.

그러니 어쩔 셈인가? 나부터라도 잘 해 보자. 주저않아 비평만 할 것인가. 아니다. 가족과 이웃부터라도 추스려야 겠다. 내가 곧 새로운 가족이다, 이웃이다. 국가다.

할 수있는 것은 나부터 해보자. 어려우니 더욱 힘을 쏟자. 가족과 함께, 가까운 이웃과 함께, 새롭게 생각하고 바람직한 행위를 옮기자.

세상 사람들이 다 아니라고 해도 나만은 그렇다고 생각하자. 행동하자.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행위하자. 내 힘이 미약해서 무너진다 해도, 그러나 소중한 사람들과 해야 할 가치있는 일이다. 원칙을 지키며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서자. 신명나는 세상 역사를 위해&amp;amp;amp;amp;hellip;



/ 임해순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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