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업유치를 위한 CF광고를 제작중에 있다.

민선 4기에 들어서면서 투자유치에 많은 공을 들여온 충남도가 '중국 진출', '편리한 교통', '기업하기 좋은 충남' 등의 광고 카피로 TV광고를 마련했다.이 광고는 모두 4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며 저녁 9시 뉴스 시간대에 방송이 될 예정이다.

광고는 총 15초 분량으로, 회사 이전을 추진하는 CEO가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중국진출의 교두보, 물류수송의 편리성,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 지자체의 혜택 등 여러 조건을 따지다가 결국에 충남도를 선택한다는 내용이다.

아직 이 줄거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약 5번의 회의 등을 거쳐서 최적의 시나리오를 구성해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편 언론재단의 추천으로 이번 광고제작에 참여한 업체는 'BC카드' 광고 등 유명 광고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D사로 알려졌다.

도 경제통상실 담당자는 "시나리오가 확정되려면 최소한 한달 정도 수정작업을 거쳐야 한다"며 "서울 지하철 등에 광역단체가 이미지광고를 한 경우는 있지만 이처럼 공중파 방송에 기업유치를 위한 광고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대전=허송빈 기자 b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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