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문화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초록색 티셔츠를 입고 영화팬들에게 안내를 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 볼 수있다.

"팝콘과 솜사탕 드시면서 즐겁게 영화제를 지내세요"라고 말하며 영화제 팬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자원봉사자 (이벤트팀) 김효정씨(22). 힘들지 않느냐는 말에 그는 "영화제 팬들을 즐겁게 할수 있고, 직접 영화제의 열기를 느낄 수가 있어 힘이 들지 않다" 며 "많은 사람들이 제천영화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효정씨는" 영화제의 발전과 함께제 이름도 남길수 있어 너무 좋다" 며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도록폐막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원봉사에 나이가 문제냐고 반문하는 어르신들이 있다.충북 제천시 문화의 거리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홍순옥씨(63)는 지난 1~2회에 이어 제3회 영화제에서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인홍 씨는 "처음에환경미화라도하고 싶어 시작한 자원봉사가 벌써 3년째 해오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젊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해서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제천 문화회관을 방문하는관객들에게 안내를 담당하는 홍 씨는 "앞으로 계속 영화제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싶다"며 "영화제를 통해 제천이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예비영화인에게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더없이 좋은 교실이다. 한 잡지사에서 실시하는 이벤트서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영화제 독자체험단으로 선발된이영훈씨(22.한국영화아카데미).

그는 "미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으로서 꼭 오고싶은 영화제였다"며 "특히 영화에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제라 더욱 즐거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할 영화를 제작 예정인이씨는 "아직도 보고싶은 영화가 너무 많아 행복하다"며 발걸음을 제촉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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