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17일 제2회 국제IT영재캠프

전세계 IT 연재들이 한국에 집결한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총장 허운나)은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우리나라와 미국, 홍콩, 싱가폴, 베트남, 요르단, 태국 등 7개국 IT영재 86명이 참가하는 '국제IT영재캠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ICU와 대전발전연구원 대전인적자원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IT영재캠프'는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각국 정부나 학교로부터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 영재들만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행사다.

올해에는 작년에 이어 미국 뉴욕의 최고 공립영재학교인 스타이브센트(Stuyvesant High School)고등학교와 일리노이주의 대표적인 과학영재학교인 IMSA 학생 등 미국 영재 4명을 포함, 홍콩정부가 추천한 IT영재 2명, 베트남 최고의 과학영재학교인 하노이-암스테르담 고교 재학생 6명 등 6개국 20명의 해외영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캠프기간동안 ICU 기숙사에서 숙식을 같이 하며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로봇 프로그래밍에서부터 Bioinfomatics 분야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이밖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세계 최고수준의 우리나라 IT관련 기술을 직접 견학할 계획이다.

아울러 캠프 마지막 날 오후에는 한 팀당 6~7명씩 12개 팀으로 나눠 자신이 만든 로봇을 타 팀과 겨루는 로봇게임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최우수 팀을 가리게 된다.

IT영재교육원장 최호진 교수는 "7개국 IT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첨단 IT산업과 관련 기술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내외 IT영재들이 합숙을 통해 정보교환은 물론 상호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토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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