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 신설부두에 올해 연말까지 레이더, CCTV,기상관측장비 등을 갖춘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이 설치된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원활한 선박통항 관리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 자동차 운반선 등의 통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대산항에 올해연말까지 VTS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산항은 지난해 12월 제1부두가 개장한 데 이어 2011년까지 컨테이너, 자동차 전용부두 등 총 18선석의 3단계 부두건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해양부는 15만t이상의 대형 유조선 입항이 빈번하고 조수간만의 차에 의한 강한조류와 잦은 안개 발생으로 사고위험성이 높은 해역이어서 VTS시스템이 설치되면 해양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선박교통 흐름을 원활히 관리해 항만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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