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중정책은 국토의 난개발 부추기는 것"

수도권 집중화 반대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이 13일 오전 10시 성안길 광장에서 있었다.

이날 선포식에서 정우택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선포문을 통해 수도권 과밀 집중화로 인한 폐해에 대해 지적하고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48.4%가 집중되어 있고 금융의 2/3, 대기업 본사의 95%, 제조업의 57%, 대학의 40%, 의료기관의 51%가 집중되어 있다"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상황에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해 수도권에 공장과 학교의 신증설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전국토의 난개발만을 부추기는 것으로 지난 40년간 지켜온 수도권 집중억제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수도권의 개발은 지역 상생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균형발전 정책의 지속적 추징을 위해 이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위해 수도권의 집중화 반대 지역균형발전 촉구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을 선포한다"고 밝히고 이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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