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날씨 불구, 다채로운 이벤트 개최효과, 폭죽 근절

서해안 최고 대천해수욕장이 지난 20일 폐장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개장이후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한 관광객은 1100만 6천명으로 지난해 1063만 4천여명 보다 1.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다.

시는 성수기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머드축제, 열린음악회, 통키타축제 등 다채로운 이벤트 개최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52일간 여름운영기간 중에는 보령시청 168명, 보령경찰서 166명, 태안해경 15명, 보령소방서119 해변구조대 15명, 적십자인명구조대 13명 등 기관·단체에서 하루 370여명이 투입돼 관광안내, 질서확립, 인명구조 등 활동을 펼쳤다.

개장기간 중 712명을 응급 진료하고 105명의 익수자를 구조하는 한편 청·호객행위 40건을 단속하고 미아찾기 등 안내방송 1,890회를 실시했다.

관광객에게 불편을 주는 청·호객, 폭죽행위, 노점상 등 불법행위는 단속반 31명(시15명, 전문용역업체16명)을 투입해 최소화 하도록 관리했다. 또 그동안 백사장에서 상습적으로 행해졌던 안전사고와 피해를 유발하는 폭죽행위를 지역주민과 단속반원들의 노력으로 근절에 가까운 성과를 거둠으로써 관광객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댜음달 18일 '대천해수욕장 개장운영 결산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해수욕장의 효율적 운영방안에 대한 토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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