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백제의 고도 부여의 위상제고를 위한 계백장군?성왕 동상 경관 조명 설명회가 지난 23일 부여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1400여년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 왕도로서 부소산, 백마강, 백제금동대향로 등 살아 숨쉬는 야외 박물관으로 '세계역사도시'인 부여의 계백장군 및 성왕을 중심으로 개성 있는 경관조명을 창출, 2010년 계획된 부여'세계역사문화엑스포'의 대비를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계백장군 및 성왕 동상은 조명 포인트가 없고 매우 어두우며 주변도로의 조도가 낮아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야간에 동상에 그림자가 생겨 동상의 형태가 다소 틀어져 보이는 등,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부여군은 두 곳의 동상에 대한 경관조명과 로터리를 부각시키는 조명과 함께 수목조명으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부드럽고 친환경적으로 표현하고 외함 및 지중등을 사용하여 주간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주말 또는 행사시 다양한 빛의 연출이 있는 공간으로 별도의 이벤트 조명 설계와 주변관공서를 조명하여 다양하면서도 통합적인 공간 연출로, 옛 백제 왕도로서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 조명할 계획이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이날 "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렴하여 경관 조명을 실시하고 부여세계역사문화엑스포 및 전국대회 유치에 따른 외부손님 맞이를 위한 이벤트 조명 및 굿뜨래 상징물 조명을 검토하여 백제문화의 특징을 살려 백제왕도 이미지를 제고해 줄 것"을 당부 했다.



<사진 설명: 2010년 부여 '세계문화엑스포'에 대비 새롭게 조명되는 계백장군 동상 이미지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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