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환의원,충남도의회 임시회 5분발언서 주장

'국립해양문화전시관'을 건립하자

유익환의원,충남도의회 임시회 5분발언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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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근흥면 앞바다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고려청자 726점의 발굴과 관련, 태안군 앞바다가 '수중 유물의 보고'임이 밝혀진 만큼 이를 보존하기 위한 '국립 해양문화전시관'을 건립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제208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유익환의원(국중당·태안군1)은 5분발언을 통해 "이곳에서 발견된 고려청자는 12세기 께 전남도 강진에서 고려왕실이나 상류층을 대상으로 만든 최고급품들로 밝혀졌고 특히 수많은 유물이 태안 앞바다에 수장돼 있어 이를 보존 관리하기 위해 해양문화전시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의원은 또 "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조선시대인 1395년부터 1455년까지 60년간, 안흥량 앞바다에서 200척의 선박이 침몰되고 1200명의 인명피해와 1만5800석의 미곡손실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며 "올해만 이 해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청자 발견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의원은 이어 지난 '80년대 초반부터 안흥항이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유속의 변화로 물길이 바뀌고 갯벌이 씻겨나가면서 천년동안 잠자고 있던 청자가 잠을 깬 것이라며 "역사적 기록이 사실로 입증된 태안 앞바다는 그야말로 '수중유물의 보고'임이 밝혀진 만큼, '안흥항' 일원에 대한 정밀한 수중 발굴조사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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