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2005년 건립 개관한 보은청소년의 집(관장 정윤상)이 개관 2년째를 맞으며 지역내 마땅한 취미활동및 문화공간이 없는 상황에서 보은군 청소년들에게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평리에 건립된 보은청소년문화의집은 인터넷부스,청소년 상담실,탁구장,비디오 감상실,노래 연습실,공연연습실,동아리 방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미노,비즈공예,한자교실,수리셈 교실과 매주 토·일요일 영화상영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특히 방학기간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파티장식,밴드공연,탁구대회등을 개최해 3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며 지역사회 학부모와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불규칙적인 근무여건과 계약직이라는 불안한 고용,낮은 보수등으로 청소년지도사를 지원하는 선생님이 없어 인력충원에 애로 사항을 겪고 있으며, 더욱이 청소년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전문 상담사가 없어 ,청소년들이 상담을 요청하면 일반 청소년지도사가 역활을 대행하고 있어 전문적인 상담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쉬움을 주고 있다.

보은청소년 문화의 집 문은주 지도사는"어려운 지역 여건이지만 우리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및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보은=주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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