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오전 전용차로제 운영은 폐지 검토

대전시는 대덕대로의 계룡로 네거리에서 연구단지 네거리에 이르는 4.2㎞ 구간과 계족로의 중리 네거리에서 통운네거리까지 2.4㎞ 구간을 버스전용차로로 지정하고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대덕대로 구간은 대덕테크노밸리와 연구개발특구 개발로 차량 진출입이 급증하고 있고 계족로 구간은 법동, 송촌동 지역 인구증가로 통행량이 급속히 증가해 그 동안 차량정체가 극심했던 구간이다.

이들 버스전용차로는 토요일 오후와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운영된다.

버스전용차로내 통행가능 차량은 36인승 이상의 대형승합자동차를 비롯해 어린이 통학버스, 노선을 지정하여 운행하는 통학·통근용 승합자동차 중 경찰정창이 지정한 16인승 이상 승합자동차 등이다.

시는 또, 토요일 오전(07:00~09:00)에 운영중인 버스전용차로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운행차량 감소를 감안해 9월중으로 폐지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 신설된 전용차로 구간의 승용차 불법진입을 예방하기 위해 1일부터 불법주정차 단속요원을 수시로 현장에 배치해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며 "버스전용차로 구간내 불법진입 차량은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계족로와 대덕대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각별한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에 시행에 들어가는계족로와 대덕대로 2개노선과 기존 계룡로, 계백로, 가장로, 동서로, 삼성로, 한밭대로 등 6개 노선 32.16㎞등 모두 8개 구간 38.96㎞를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하게 됐다.

/대전=조명휘 기자 joe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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