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용규)는 7일 "아프가니스탄 인질사태는 위험지역에서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봉사활동에 나선 결과 발생한 인재적 성격의 사고"라며 " 각 교회들은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독단적, 과시적, 이벤트적 선교와 봉사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장기 선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회별, 단체별 사역 재점검 △아프간 인질사태를 빚은 해당 교회와 단체의 반성과 사과 △'단기선교' 대신 '해외단기봉사', '해외문화탐사', '비전여행' 등의 용어 사용△선교사위기관리기구 설립 △한기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세계연합봉사기구' 구성 △'민관 합동 위기관리대책기구' 구성 △봉사와 선교의 사전 자율신고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