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은 1일 "청주·청원의 통합작업은 멈출 수 없는 우리 지역의 역사적 책무이자 미래발전의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기에 다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노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청주·청원 통합만이 양 지역의 미래발전을 완결 지을 수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노 의원은 그러면서 "청주·청원은 이미 같은 생활권에 있으며 주민 대부분은 같은 지역민으로서의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정단위의 양분은 각종 도로 정책과 주민 편의를 위한 도시계획을 어렵게 할 뿐 만아니라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오송분기역 건설 등 변화하는 외부적 발전요인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능동적 정책 시행에 엄청난 비효율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대로는 더 이상 효율적인 지역발전을 기대 할 수 없다"면서 "이제 청주·청원 자치단체장은 양 지역 통합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통합논의조차 거부하고 무조건 반대하기보다는 청주·청원지역의 주민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주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 설치 등의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한 청원군의 전향적 결정을 촉구한 노 의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은 충북발전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는 일부 건설업계의 이익을 위한 방안이라 폄훼해서도 안되며, 청원군 일부가 없어진다는 편협한 시각으로 볼일은 더더욱 아니다"고 못박았다.

노 의원은 특히 "전국을 2시간권으로 연결하고, 행복도시-청주간 10분대 생활권을 형성하는 각 종의 교통망 확충과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그리고 오송 국가산업단지의 신도시화 등 우리지역 발전의 중요한 기회요인인 행정도시의 성공적 건설이 청원군의 잘못된 판단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김재욱 군수를 직접겨냥 했다. /김성호기자 ksh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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