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일정 변경으로 오는 14일 동시 실시되는 8개 시.도 대선후보 경선을 위탁관리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신당의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술적 검토작업 등을 거쳐 선관위가 당일 경선을 위탁관리키로 했다"며 "갑자기 일정이 변경돼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선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경기.대전.충남지역 경선의 경우 민주당 경선(13일)이 끝난 다음날 실시돼 터치스크린 설치 및 시험운영에 필요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 때문에 전자투표 대신 종이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신당은 당초 6일 대전.충남.전북, 7일 경기.인천, 13일 대구.경북, 14일 서울 순으로 순회경선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대선후보간 불법선거 논란이 확산되자 14일8개 시도를 모아 한번에 경선을 치르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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