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성 교육위원 8일 출마 공식화...민병윤 전 교장 "신중히 결정하겠다"

그동안 출마 여부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던 박노성 충북도 교육위원회 위원이 교육위원직을 사퇴하고 오는 12월 교육감 선거에 공식 출마 뜻을 밝힌다.

박 위원은 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곧바로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박 위원이 교육위원직을 사퇴하면 선거 때 차순위 득점자가 그 직을 승계한다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무 전 충북도 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이 새 교육위원이 된다.

박 위원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향후 교육감 선거 판도가 이기용 현 교육감과 박 위원, 또 다른 잠재 예비후보인 민병윤 전 남성중교장간 3파전으로 될 지, 맞대결 구도로 진행될 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민 전 교장은 이와 관련, 7일 "박 위원의 발표 내용을 보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현재 상태로는 출마와 불출마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그동안 교육감 선거에 나설 경우 교육위원직을 사퇴해야 하는데다 예전의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에 의한 간접선거가 아닌 전체 유권자에 의한 직접선거로의 선거제도 변화, 선거비용 부담 등으로 출마 여부를 저울질 했었다. /박광호기자 sons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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