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6명의 탈북자 중 1명이 곧 미국 정부로부터 영주권을 받을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이 7일 전했다.

이 탈북자가 영주권을 받으면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해 영주권을 받는 첫 사례가 된다.

이 방송은 "미국 워싱턴 인근에 정착한 한 탈북자에게 미국 이민당국이 곧 영주권을 발급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탈북자의 영주권 신청 수속을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는 곧 미국 정부가 이 탈북자에 대한 영주권을 발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밝혔다.

이 탈북자는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지문을 찍으러 오라는 메일을 받았다"며 "변호사는 1차 인터뷰하러 오라고 할 것 같다면서 서류는 빈틈없이 다 넣었으니까 소식이 올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주권을 받게 되면 미국에서 평생 살 수 있고 해외여행도 자유롭게 다닐수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영주권 수속 중 지문채취는 영주권 수속의 마무리 단계에 실시되는 것으로 지문채취에서 영주권 신청자의 과거 행적에 대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이민당국의 인터뷰 절차를 거쳐 곧 영주권이 발급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