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단.3부요인.정당대표.경제인도 순차 초청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오는 9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 '200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7일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은 9일 김 전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드리고, 여러 의견을들을 예정"이라며 "박지원 비서실장도 동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과 관련한 자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정상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과의 오찬에 이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정상회담 자문위원단, 3부 요인 등 헌법기관장, 정당대표, 회담 수행 경제인단을 순차적으로 불러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천 대변인은 정당대표 초청시 대선 후보를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보다는 정당대표를 초청할 것 같다"며 "원내대표도 부를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행 경제인 간담회와 관련, 그는 "꼭 수행 경제인들이 아니더라도 남북경협에 관심이 높은 기업인들과 경제단체장 등도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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