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최첨단 재난관제시스템 도입...관내 안전사각지대 제로화 기대돼

서천군이 최첨단 재난관제시스템을 도입해 한층 신속한 재난대응이 기대된다.

군은 지난 6월 말부터 총 사업비 4억6천여만 원을 투입해 기존의 재난관제시스템을 최신식으로 재정비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3개월의 구축 기간 끝에 완성된 재난종합상황실은 110㎡규모로 재난취약지구 영상 감시시스템, 원격 마을방송 시스템, 재난상황 통합 제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재난방지시스템은 상습 범람지역, 해변, 산사태 우발지역 등에 4개소에 설치된 재난감지장치(CCTV)를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재난상황 및 대처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원격 마을방송 시스템도 기존 24개소에서 44개소로 확충했다.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통보하는 재난상황 SMS문자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시스템에선 각각 다뤄졌던 산불, 강우, 수위, 파고, 지진 등도 통합적으로 관리된다. 또한 서천군 자체 관측 자료뿐만 아니라 기상청 및 금강홍수통제소의 관측 자료도 연계 활용할 방침이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서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강우·수위·기상 등에 대한 정보 및 상황에 따른 대처요령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신기섭 서천군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최신식 재난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재난예방 및 유사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며 "군내 안전사각지대 제로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사진설명=재난관제시스템 개소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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