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의 바다' 로 불리는 충주호가 자리한 충주에서 찬란한 중원문화의 발원지이자 예향의 도시인 곳에서 제1회 충주유니세프후원 전국배드민턴 대회를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충주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임창규 충주시청준장년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한병수 충청일보 대표이사, 김호복 충주시장, 이시종 현 국회의원, 황병주 충주시의회 의장, 박칠선 충북원예연동조합장, 심홍섭 충북도의회 부의장겸 충주시 생활체육대회 회장과 생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배드민턴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평소에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즐겨 운동하던 700여명의 동호회·클럽 선수들이 각 지역을 대표해서 이날 대회를 참가해 충주다목적체육관에서 서로의 기량을 뽐냈다.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행운권추첨을 시행했다. 경품은 20인치 TV와 배드민턴 라켓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해 출전선수들의 긴장된 마음을 잠시나마 홀가분하게 만들어 줬다.

6일은 혼합복식 경기가 치뤄져 경기도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7일은 남·여 복식 경기가 펼쳐졌다. 인천남촌클럽 박장용씨(44)는 "전국대회를 처음 참가했는데 이렇게 첫경기를이겨마음이 편하다"며 "홍보가 부족해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행사 이모저모



○… 남·여 복식 서로 호흡마쳐

경기를 시작하기전에 남·여 복식 선수들이 서로간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배드민턴 라켓 대신 막대봉으로 연습에 열중

호흡을 마추고 있는 선수를 구경하던 한 선수는 처음부터 힘을 빼면 경기에서 진다면서 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기도....

○… 노익장 과시했으나 패

60대 할아버지가 출전해 젊은 선수들과 실력을 뽐냈으나 21대 0으로 첫 경기 승리에 실패

충주클럽소속 선수는 이번대회가 나이 무제한별로 이루어져 20살 차이가 나는 선수들과 경기를 했다며

어울하다며 아쉬움을 토했다.

○… 경기는 뒷전 꿈나라, 먹고 보자

경기가 한창이 가운데 한 선수는 너무 피곤한지 체육관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아예 잠을 청했다.

첫경기에서 패한 선수들 대회측에서 마련한 점심을 미리 먹고, 경기 보다는 가족 나들이에 더 신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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