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상공회의소 연계...공연홍보물 게재 등 준비

대전시는 왜곡된 기업의 접대문화(향응, 운동, 현금 등)를 문화 친화적인 소비(음악, 영화, 공연 등)로 유도, 건전한 접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8 대전 메세나운동'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메세나'는 문화예술가들을 지원한 로마제국의 정치가 마에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기업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대전시는 메세나 운동을 위해 지난해 10월 '문화로 모시기' 홍보 컨설턴트를 위촉했고, 올 2월에는 지역 133개 기업체에 참여를 권장하는 한편, 기업의 선호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민간문화예술단체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대전상공회의소의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메세나 운동'을 홍보하고, 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 배너설치, 가이드북 배부, 시립예술단 공연홍보물 게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메세나운동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금년도 상반기에 '기업사랑·문화사랑' 캠페인을 전개, '메세나운동'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며 "하반기는 메세나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시기로써 '1기업 1문화예술단체 결연사업'을 적극 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접대비 제도'는 기업의 총 접대비 지출액중 문화접대비 지출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접대비 한도액의 10%까지 추가로 손비를 인정해 주는 제도로 기업의 세제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이다.

/한영섭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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