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적십자봉사회가 그늘진 곳 찾아 앞장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1991년 창립한 진달래봉사회 회원 34명은 연중 헌혈캠페인을 펼치며 엘림원 등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청소를 돕고 말벗을 해주며 목욕봉사를 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조손가정에 대한 배려는 어느 단체보다 남다르다.

조손가정 대부분이 경제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2004년부터 회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배추김치, 두부김치, 연근조림 등을 손수 만들어 매월 3회에 걸쳐 배달하고 있다.

이외에 시각장애인 보행교육 도우미 활동과 긴급재난구호에도 앞장서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진천군을 찾아 빨래와 식기류를 세척하고, 2005년 천태산 산불 때는 3일간 진화대원 1200명의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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