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라는 슬로건과 '세계속의 입맛! 강경에 있습니다.'라는 부제로 강경 전통의 맛을 살려 산업형 대표축제로 야심차게 개최된 '제11회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5일간의 감동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축제는 3년 연속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서 강경발효젓갈 산업특구지정의 경사와 함께 최우수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야심차게 철저한 준비와 심혈을 기울인 결과 5일간의 축제기간에 당초예상 목표인 110만명을 초과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이번 축제에서 예년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5일간의 짧은 기간에도 많은 내·외국인이 다녀간 데에는 무엇보다 젓갈축제 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방송프로그램 유치, 지방언론 설명회 및 홍보와 케이블, 지하철광고, 내·외국 기자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실시 등 다양한 채널의 홍보에 주력해 김장철을 앞두고 질 좋고 값싼 젓갈을 구입하려는 구매심리,단풍철의 포근한 날씨와 더욱 더 확대되고 업그레이드 된 체험형 프로그램과 주부, 어린이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참여프로그램, 주5일제의 시행과 관광객들의 가족단위 여가시간의 확대를 배려한 야간프로그램의 다양한 구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젓갈김치 담그기 등이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는 평이다..

게다가 발효젓갈 전시회,개태사 철확퍼레이드, 왕새우잡기, 가마솥햅쌀밥과 젓갈시식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민간·사회단체 주도형의 행사 개발과 시민참여를 대폭 유도하고, 행사기간중 20% 할인과 위생적이고 친절한 손님맞이 등 강경맛깔젓사업조합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조화되어 축제장 곳곳에는 관광객들의 미소와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는 모습들이 가득했다.

특별히 이번 축제는 행사장의 집중화를 통해 관광객들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면서도 체험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시켜 관광객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강경 전통젓갈의 명성을 되찾으면서 지속적인 젓갈판매장 증가로 인한 젓갈판매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진흥효과 또한 420억원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은 대표적 산업형 경제축제의 최대성과이다.

200년 전통의 강경젓갈의 명성은 짜지 않으면서도 생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저온 저염의 냉장 발효기법 때문이다.

올해 11회로 거듭되는 강경발효젓갈축제를 기반으로 조선시대 3대시장의 명성을 되찾고자 현대인의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친절한 손님맞이,위생적이며 예년에 이어 올해에도 축제기간중 20% 할인판매가 김장철을 앞두고 작년에 찾았던 주부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해 호평으로 다시 찾았다는 얘기다.

이번 강경발효젓갈축제로 젓갈하면 강경이라는 젓갈브랜드를 전 국민에게 인식 시키게 되었으며,젓갈퍼레이드를 개태사 철확퍼레이드의 신설과 함께 연계시켜, 논산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면서 주요 톨게이트 및 역전에 축제장과 연계된 안내시스템을 완비한 점 등이 잘됐다는 평가이다.

이와 더불어 체험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와 젓갈전시관의 활용도를 제고 시켰지만, 금강수변을 활용한 프로그램의 부족 등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임성규 논산시장은 "전국 최대의 젓갈시장으로 유명한 200년 전통의 강경발효젓갈은 각종 어패류 및 해산물을 산지로부터 직접 가져와 대대로 물려받은 전통비법으로 숙성 발효시켜 현대화된 시설로 정갈하게 제조하는 등 전국의 어느 젓갈과도 비교될 수 없는 옛 고유의 참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며 "3년 연속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를 최우수축제로 발돋움시켜 발효과학으로 거듭나 세계를 대표해 나가는 축제로 힘차게 나아가자"라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논산=전병찬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