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면 지수리 이미자(49)씨가 옥천군 인삼왕으로 선발됐다.

군은 지난 11일 관내 인삼재배 면적이 많은 안남면, 청성면, 청산면 추천농가(3농가)를 대상으로 심사해 17일 인삼왕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1살 어린나이에 시집오면서부터 인삼재배를 시작해 지금은 3.3ha에 달하는 면적을 홀로 꿋꿋하게 농사짓고 있는 이미자씨는 "우량품질을 위해 화학비료를 쓰는 것보다는 유기농 인삼을 생산해 소비자에겐 건강한 식품을 생산자에겐 자부심과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인삼을 재배할 계획이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해야만 우리 농촌의 미래가 밝다"며 유기농 재배를 고집했다.

현재 옥천군에서는 청산, 청성, 안남면 일원 418ha 708호농가 1500여명 농민이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옥천=이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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