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자정쯤 보은군 삼승면 원남리 196번지 이모(49세)씨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불이나 이씨 소유의 가게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이웃주민과 삼승면 의용소방대원및 출동한 보은소방파출소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방안에 누워있던 지체장애2급인 부인은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승면 이장협의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이재권 삼승면장은" 불이난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급히 달려갔지만 가게 문이 닫혀있고 가게안은 불이 붙어 사람진입이 불가능한 상태 였지만 가게안에 사람이 있다는 소리에 남편인 이씨가 가게로 뛰어들어 몸이 불편한 부인을 지붕으로 들어올리자 주변에 있던 주민들과 함께 사다리를 만들어 부인의 무사히 구출하게 됐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집주인 이씨와 부인은 주변에 있던 주민들과 삼승면 의용소방대원및 보은소방파출소 소방관및 삼승면장등의 헌신적인 구조 노력 덕분에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목숨을 건진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불로 소방서 추산 2000여만원의 피해 입은것으로 알려지자 삼승면 면사무소와 의용소방,부녀회등이 피해 복구에 앞장서며 십시일반 도움을 주며 화재로 인한 뒷정리는 일단 마무리 됐다.

이재권 삼승면장은"이번 불로 전재산을 잃은 이모씨에게 긴급 의료구호자금을 지원하고 병원에서 퇴원후 생활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민의 뜻을 모아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이라"며"화재진압과 인명구출등에 헌신적인 활동인 보인 삼승면 의용소방대원들과 소방관및 지역민들 모두가 소중한 인명을 구해내 주역이라"고 말했다./보은=주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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