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의 최대접전지로 꼽힌 대전지역 선거판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미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20일 현재 자유선진당이 6개 선거구 공천자를 최종 확정지으며 정당과 후보간 치고 빠지는 탈당행렬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충북지역 남부 3개군의 터줏대감으로 알려진 통합민주당 이용희 의원의 탈당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나라당 이재선 전의원(서구 을)의 선진당 입당 소식과 이상민 현의원(유성구)의 탈당이 이어지면서 지역정가는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모두 중앙당 공천탈락에 반발, 자유선진당 입당을 택했지만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들까지 동반탈당을 불러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대전=장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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