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의원 수공 국감 자료서 밝혀

충남도의 상수도 보급률이 매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곽결호)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조일현)의 국정감사에서 정진석의원(공주·연기 .국중)은 "국민의 기본적 권리인 먹는 물에서 조차 충청권 홀대가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의원이 제출한 시·도별 상수도 급수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는 2003년 전국 평균 89.4%에 훨씬 못미치는 59.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한 2004년에는 61.5%(전국 평균 90.1%), 2005년에는 63.3%(전국 평균 90.7%)로 2000년 이후 매년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함께 지역별 상수도 보급에서도 심각한 차이를 보이는데 특광역시의 상수도 보급률은 98.8%에 이르고 있으나 농어촌 지역은 3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양군의 상수도보급률은 26%로 전북완주, 전남 무안, 장성 등과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의원은 "물에서조차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최소한의 동일한 기본권은 누릴 수 있도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한영섭 기자 hys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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