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행정안전부 제2기 신활력사업으로 추진하는 '향수30리' 개발사업을 이달 중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군(郡)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향수(鄕愁)' 시인 정지용(鄭芝溶) 생가(옥천읍 하계리)를 중심으로 동.서 방향 각각 30리(12㎞)에 역사문화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국비 72억원 등 90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 기간 지용문학관과 향토전시관 기능을 보강하고 시문학공원과 지용문학축제 기능보강사업도 편다.

또 즐기는 문학환경 조성을 위해 향수포도축제와 별난 먹거리 개발에 나서고 주민교육을 위한 '향수 30리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이밖에 '향수30리' 브랜드 및 상품화 사업으로 지역 특산물인 묘목과 옻 가공품 개발과 정 시인을 응용한 캐릭터 상품 및 문구류도 개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행안부와 농림부가 하드웨어 대신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를 요구해 도로나 건축물 등을 없애고 다양한 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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