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주대에서 열린 '충북it축제'에 참가한 충북대 it연구동아리 '더블클릭'팀이 기타를 연주하는 로봇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충북대와 청주대, 충주대, 충청대학 등 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충북it(정보통신) 누리사업단(단장 전중남. 충북대 교수)이 21일 청주대에서 it축제를 열었다.

'충북의 it 비전(it vision of chungbuk)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작년 말 누리사업단 평가에서 충북it 누리사업단이 최우수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자축하고 it기술에 대한 이공대 학생 및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며 대학-기업-지자체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4개 대학생 연구동아리 43개 팀이 창작한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는데 이 가운데는 ▲인공지능형 로봇 ▲기타 연주 로봇 ▲기차 속도제어 및 위치표시기 ▲무선스피커 ▲시각장애인을 위한 mp3 플레이어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위치추적 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출품돼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예선전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도내 초등학생과 중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한 정보검색대회가, 오후 1시에는 4개 참여 대학에서 모두 40개 팀이 참가한 창의공학 경진대회가 각각 열렸다.

특히 최근 it기술의 발전상을 느낄 수 있는 it 체험행사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많은 학생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이공대 학생들의 학업과정과 경력, 취업계획 등을 심사하는 abeek(공학교육인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스타크래프트 대회도 함께 열려 it축제의 진수를 선 보였다.

이 밖에 청주대 보컬 동아리 '셀레맨데스'의 공연과 충북대 힙합 재즈댄스 공연, 마술공연 등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충북it 누리사업단 청주대사업팀 손상희 팀장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it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알리고 초.중.고교생들과 시민, 기업체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누리사업은 지방대학 특성화 및 경쟁력 강화와 우수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발전 촉진, 지역혁신체제 구축을 위해 정부가 주관하고 있는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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