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남여 선수, 동호인 등 600여명참석

전국에서 모인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의 스릴 넘치는 경기로 펼쳐진 '제2회 증평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MTB) 대회'가 지난 4일 증평읍 율리 좌구산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좌구산 자전거 코스가 동호인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첫 회 개최된 작년 대회보다 두 배 가까운 6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진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여성 초등학생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자전거타기 운동의 확산에 기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크로스컨트리 중급자 3개부를 비롯해 초급 남자부 9개부 및 여성부 4개부, 학생부 4개부, 클럽대항 단체전 등으로 나뉘어 그동안 쌓은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말 개장한 율리휴양촌을 출발지로 하면서 증평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를 홍보하는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대회 관계자는 "천혜의 경관을 갖춘 좌구산이 최적의 MTB대회장소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율리휴양촌과 더불어 현재 조성되고 있는 자연휴양림 등 주변 이용시설이 차차 늘어나면서 전국의 산악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증평/김석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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