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제3의 경찰서인 가칭 '남부경찰서'가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

5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충북도와 청주시, 산림청이 소유한 토지를 경찰청 소유 토지와 맞교환하는 방식을 통해 마련한 운동동 일대 부지 2만296㎡에 대한 국.공유지 관리전환에 대해 재정경제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조달청에 실시설계를 의뢰했으며 2011년 초 완공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11월께 운동동 부지에 건평 1만1천500㎡ 규모의 경찰서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부지 문제가 해결돼 경찰서 건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새 경찰서가 완공되면 청주와 청원군 일대의 치안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흥덕서의 치안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 경찰서를 분서하기로 하고 내년 5월께 산남 3 택지개발지구로 이전할 청주지법과 청주지검 부지(흥덕구 수곡동)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왔으나 검찰이 난색을 표시하는 바람에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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