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차로 신설 등 1단계 발표...개설 사업비 4595억 확보 총력

대전시는 대덕특구 국가산업단지 기능강화를 위해 국가기간교통망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연계교통체계 구축키로 하고 진입도로 6개 구간과 입체교차로 1개소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덕특구 1단계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발표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의 선결조건인 대덕특구, 세종시, 오송·오창지구를 묶는 광역교통망과 과학벨트 거점도시로서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연계교통망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대덕특구가 국가산업단지인만큼 전액 국비사업으로 추진돼야한다는 입장으로 총 연장 11.8㎞(4차로) 개설 사업비 4595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토해양부가 6개 구간 가운데 대덕특구 주진입도로인 신구교~와동ic(4.4㎞) 구간과 대전역~한밭대교(4.2㎞) 구간이 대전시 계획도로로 시 내부교통 혼잡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시는 대구 테크노밸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경우 일반산업단지임에도 예비타당성 통과를 전제로 국비지원이 결정된 사례가 있다며 대덕특구내 861개 입주기관과 공조해 국비지원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한편, 대전권(대전, 충남·북)은 인구증가 2위(연평균0.75%),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 1위(5.65%)를 차지하는 등 5대 광역권중 교통환경 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서울~대전이 ktx로 1시간 거리이나 대전역~대덕특구가 55분이나 걸리는 등 미흡한 연계교통체계가 지적돼 왔다. /한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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