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식 이사장 기증 받은 게르 설치...몽골학과 교육공간 주 이용하며 일반 학생도 활용

▲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 한 채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율곡기념 도서관 앞 숲에 설치됐다.

몽골 전통가오인 게르 한 채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율곡기념 도서관 앞 숲에 설치됐다.

이번에 설치된 게르는 장충식 범은장학재단 이사장이 찬지드 전 몽골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개인적으로 기증받은 것을 천안캠퍼스 몽골학과 학생들의 교육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대학에 기증했다.

장 이사장이 기증한 게르는 이동식 몽골 전통가옥으로 81개의 서까래, 원형목재지붕, 5개의 나뭇살 벽, 고급목재의자 2개, 소형의자 16개, 고급목재 이중문 1개로 구성됐으며 내부 나무 부속품을 모두 조각으로 처리해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몽골학과 학생들은 "몽골노래와 몽골전통음식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대접했다"며 "매년 대학축제때마다 몽골문화촌에서 게르를 빌려 오느라 힘들었는데 고급게르를 갖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게르는 몽골학과의 교육공간으로 주로 활용되며 일반학생들도 전시 및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있도록 개방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다.

한편 게르 개관식 행사에는 장충식 이사장과 델게르자르갈 소욤보대학 교수, 수증자인 장호성 천안캠퍼스 부총장과 몽골어과 교수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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