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설자)가 사랑의 김장 담아주기 행사를 벌인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이달 15일 까지 1300포기에 김장을 담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 127세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단체는 재향군인회, 생활개선회, 성신부녀회, 여성의용소방대 회원들이 동참하여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배추씻기와 양념재료 만들기에 나서고, 자유총연맹부녀회, 적십자부녀회 배추 버무리기를 한다.

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95년 8월부터 재갇결식노인을 위한 사랑의 반찬나누기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월2회 정성이 가득 담긴 반찬 4종을 127세대에 전달했다.

반찬을 만드는 일은 여성단체별로 순번제로 참여하고 있으며, 반찬 배달은 읍·면 여성담당 및 사회 복지사, 모범택시 운전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설자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남을 돕는 일에 인색하지 않고 한마음으로 참가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정성스럽게 마련한 김장이 힘든 겨울을 지내는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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