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고사장 이모저모(고사장 입구)



○…'괜찮아 잘 될거야~'



충북도교육청 50지구 제 5시험장 청주 세광고등학교 정문에는 가수 이한철의 노래'슈퍼스타' 울려 퍼졌다.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온 청주 주성고 학생들이 목이 터져라 열띤 응원전도 벌어졌다. 수험생들은 힘찬 응원에 힘입어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시험장으로 재촉



○…응원 자리 쟁탈전 치열



수능시험장 앞에는 수험생을 응원하러 온 후배들로 인산인해. 충북고 학생들은 수능 시험 전날 밤 9시부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밤을 지새며 자리를 지켜 고사장 입구 차지. 후배들은 고사장으로 들어오는 선배들을 위해 따듯한 차와 거수 경례로 응원.



○…"내가 누군지 알아요?"



수험생을 응원하러 청주 세광고를 방문한 남상우 시장에게 학생들이 인사를 하자 "내가 누군지 알아요"라는 말로 답례. 남 시장은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 학부모 등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



○…"이제 365일밖에 안 남았네요"



수능생 응원에 참석한 청주 주성고 2학년 한 여학생은 수험생들을 보며 "내년이면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고사장에 들어가겠죠. 겨우 365일이 남았는데 각오를 다지고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라고 소감을 피력.



○… 학부모 수험생 만끔 긴장



수험생과 함께 수능시험 고사장을 찾은 학부모들의 긴장된 표정 역력.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눈을 지긋이 감고 기도를 하는 학부모 눈길에는 비장함마저 감돌기도.



○… 고사장 주변 갓길 주·정차 가득



수능 시험 고사장 주변에는 수험생과 함께 온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가득.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린 듯 경찰관도 이날 만큼은 단속에서 예외. 100여m이상 줄을 지은 차량들이 수능시험이 시작되자 바로 일시에 사라져 교통난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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