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태안군이 연수시설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군은 수도권에서의 접근이 쉽고 관광·레저 자원이 풍부해 소원면 만리포에 홍익대 연수원, 남면에 인하대 연수원과 서초구 휴양소 등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최근 군에 따르면 대법원 연수원이 2012년 완공 예정으로 안면읍 중장리 일원 6만3640㎡에 세워지는데, 현재 제2종 지구단위계획 수립중이다.

군은 이달 안에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중 주민공람과 관련 실·과 협의를 마친 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내년 1월 도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법원측이 현재 토지매입을 마친 상태로 계획서를 제출하는 대로 지구단위계획을 입안해 연수원 건립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조인들의 직무교육과 수련장이 될 대법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는 곳은 꽃지해수욕장 옆 폐염전 지역으로 군 위상제고는 물론 공간 재활용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편 태안에 들어서있는 연수원과 휴양소는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에서 심신휴양과 여가선용을 위한 주민 휴식처 역할 뿐 아니라 주말농장 알선, 회의장소 대여, 봉사활동 등 지역 환원사업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태안=김수경기자 ye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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